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유유백서를 한방에(총 5화) 몰아서 시청했습니다... 굳이 볼 필요가 없다는 게 최종적인 제 평가입니다. 분명 누군가는 이 드라마를 보고 "유유백서가 왜 유명한 거야?"라고 생각할 수 있을 만큼 아쉬움이 아주 많이 남는 작품이었네요..
그래도 사람마다 취향이라는 게 있으니, 혹시 원작에 대해 조금이라도 흥미가 생긴 분들은 애니보다 만화책을 우선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만화책의 큰 장점 중 하나가 아무리 오래되어도 볼만하다는 것인 반면, 애니는 수십 년이 지나서 다시 보면 보통은.. 보기 힘들더라구요ㅎㅎ;
지브리처럼 극장판에 집중한 애니라면 추천할 만하지만, 유유백서 애니의 경우는 총 112화의 장편 애니로 퀄리티가 극장판에 비해서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상영 당시에 봤다면 이질감을 못 느꼈을 수도 있지만요!
이번 후기에서는 3가지 포인트 위주로 넷플릭스 유유백서 드라마를 평가해 볼게요~ㅎㅎ
- 유유백서 원작에 얼마나 충실한가?
사실 원작에 엄청 충실 안 해도 됩니다.
특징을 잘 받아서 잘 만들기만 하면 드라마 그 자체로도 충분히 재미있으니까요. 문제는 이도저도 아닌 작품이라는 게.. 문제!!!!!
일단 주요 등장 캐릭터들에 대한 스토리 라인이 원작에 비해서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진짜 대~~~충 초압축시켜서 끝!
왜 강한지, 왜 슬픈지를 드라마에서 보여주고는 싶은데, 그 과정을 다 표현하기는 불가능하니까 굳이 억지로 대에에에~충 어거지로 집어넣는다는 것을 확실히 전달받았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공감할 수 있겠어요?
그냥 "이게 뭔데?" 라는 말만 나올 뿐입니다.
- 액션
드라마 자체가 전체적으로 아주 작은 육각형 수준의 작품인데,, 그래도 그중에서는 액션 부분이 가장 돋보이긴 합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원작 캐릭터를 재현하려는 노력이, 반대로 거부감을 일으켰....
2화 초반의 고우키와의 전투 장면은 꽤 볼만했고 이후를 조금 기대하게 만들어주었으나...
역시나 현실은 실망의 연속..ㅠ
(바람의 검심 같은 실사 영화는 이제 보기 힘들려나..)
- 킬링타임용?
원작 만화책 유유백서의 볼륨을 너무 줄여버렸습니다. 드라마 5화로 담을 수가 없습니다.
(이럴거면 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만의 특징을 내세우던가;;ㅠ)
결론: 킬링타임용으로도 비추..
최종 평가: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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