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생각하지 못한 특이한 맛을 내게 준 B급 감성의 스릴러 영화 '이웃사람'입니다.
일정 부분 취향저격 당해서 끝까지 봤네요.. 희한한 맛이 있습니다.
장르 : 스릴러
감독 : 김휘
출연 : 김윤진, 김성균, 마동석, 천호진, 김새론
개봉 : 2012.08.22
줄거리
한 소녀의 죽음. 연속으로 발생하는 연쇄살인사건으로 동네 주민들은 공포에 떤다.
그러던 중에 102호 남자의 수상한 행동에 이웃사람들은 저마다 의심하기 시작하는데...
B급
보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한테는 오랜만에 본 재미있는 B급 스릴러 영화였습니다. 영화 포스터 분위기와 실제 영화 내용은 상당히 다릅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뭐지?"라는 의문을 가지고 몰입감 있게 보게 되더군요.
특정 등장인물에게 비중을 집중시키지 않았던 것도 오히려 볼륨감을 만드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고 보입니다. 얼마 전에 포스팅한 군도 같은 경우와 정 반대죠.
영화에서 집중하는 등장인물은 초반, 중반, 후반에 따라 달라지는데, 적당한 비중을 가진 캐릭터들의 역할이 유효했다고 봅니다.
그중에서도 역시 특이한 살인마가 B급 느낌을 잘 살려줬다고 보는데, 자주얻어 맞는 연쇄살인마라니 신선했습니다.
경비원 에피소드도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들었고요.
연기
출연진 대부분 연기력이 좋아서 보는데 편했습니다.
언젠가는
'죗값은 언젠가 치른다'라는 메시지를 영화에서는 일관되게 보여줬는데, 완성도는 제쳐두고 정체성이 없는 영화보다 훨씬 좋았네요.
한 줄 평가
이상한 재료 맛있는 맛
영화 keyword - 취향저격, 복선, 마동석, 피자
기억에 남는 장면 TOP3 (명장면 X)
짤로만 보던 장면
"어이구 칼빵있네? 육학년이냐?
차빼 개xx야 바뻐
집에 따뜻한 물 안나오냐? 좀 씻고 다녀라 드러워서 진짜 아주 씨"
아주 유명한 인터넷 짤인데 드디어 봅니다.
마동석이란 캐릭터 여기서부터 시작이었나?
이 관계는 예상 못했다
"왜 그랬어? 다 알고 있잖아
그놈이 항씨 죽인 거"
"입 다물어"
"하긴 이제 5개월밖에 안 남았는데
괜한 일에 끼워들고 싶지 않겠지.
15년 세월을 어떻게 숨으면서 살아왔는데"
등장부터 수상했으나 더 이상한 관계였을 줄이야..
필살적인 저항
살인마의 행동을 눈치채고
기지를 발휘하는 장면인데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화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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