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동물을 기르고 싶지만 사정상 그러지 못해서, 주로 유튜브 영상으로 귀여운 강아지나 고양이 채널을 보며 힐링을 하곤 하는데, 그러다가 문득 생각난 게 방치형 게임이다.
이전에 해봤던 방치형 게임들은 하나같이 나와 맞지 않아서 빠르게 삭제한 경험이 있다. 그래서 이번에도 큰 기대없이 설치했는데, 막상해 보니 할만하네?
이상한 고양이
개발: seungsunsee 출시: 2022.04.13
특징
고양이
고양이를 기르는 게임이기에 다양한 종류의 고양이들을 키울 수 있는데 이는 광고 시청을 하면 무료로 얻을 수 있다.
고양이는 총 3가지 그룹으로 나뉘는데 평범한 고양이, 이상한 고양이, 신기한 고양이로 각각 63%, 25%, 12%의 뽑기 확률이 적용되며, 외형을 제외하고는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크게 신경 안 써도 된다.
현재는 총 19마리의 고양이와 1마리의 강아지가 있으며 원하는 이름으로 변경할 수도 있다.
간단한 조작
플레이어가 조작 가능한 행동은 고양이들 밥과 물이 부족하면 전용 용기에 채워주거나 더러워진 고양이 씻겨주기, 털 정리하거나 귀엽다고 스담스담해주는 정도?
(이런 행동들을 하면 돈과 경험치를 습득)
그것마저도 게임 내 재화를 사용하면 일정 시간 동안 청소 로봇과 펭귄 가정부를 고용할 수 있는데 이 녀석들이 플레이어가 해야 할 행동을 대신해 준다.
방 꾸미기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라는 말이 생각날 정도로 이 게임만의 특별한 점은 없지만 딱히 부족한 부분도 없기 때문에 평타. 억지로 이것저것 추가하는 것보다 담백하게 기본에 충실한 것이 차라리 좋다.
가구 종류도 많아서 게임을 꾸준히 즐기기 위한 촉매제 역할로는 충실한 것 같다.
1인 개발
이 게임은 개발, 디자인, 기획 모두 혼자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아직 개발자와 유저 간의 소통이 잘 되는 것 같아서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응원해 주고 싶다.
하루 5분 정도만 게임을 해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 방치형 게임만의 장점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맛을 이제 알았다.
가볍게 즐기려고 했던 게임에 오히려 스트레스 받는 경우도 종종 있었는데 이 게임은 귀여운 고양이들 보면서 한번 웃어주면 그날 게임은 끝.
그걸로 만족한다.
'취미 > 게임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심포니 오브 워, 스팀 추천 RPG 게임: 고전게임의 부활? (1) | 2024.01.10 |
---|---|
라그나로크 아레나 - 한 번 더 속아볼까? 수집형 SRPG, 모바일 추천 게임? (0) | 2022.10.02 |
스팀게임추천: 닌자거북이 슈레더의 복수 (0) | 2022.07.25 |
오랜만에 무협의 맛이 난다 - 천애명월도M (0) | 2022.07.03 |
위메이드 비장의 카드, 미르M 드디어 오픈! (0) | 2022.06.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