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무협의 맛이 난다

무협이란 장르는 남자의 심장을 뛰게해 주는 요소가 많다.

힘을 숨긴채 살아가는 은둔 고수.
강호를 호령하는 최강의 검객.
주인을 기다리는 전설의 검.
하늘을 깃털처럼 나는 경공술.
피를 나눈 형제와의 배신.

가지각색의 문파.

영화나 드라마에선 그래도 자주 무협의 재미를 느꼈지만, 게임에선 맛본 기억이 없다. 항상 무늬만 무협인 양산형 게임들.
특히 이번 미르M을 플레이해 보고는 욕밖에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무슨 미련이 남았는지 미르M보다 하루 늦게 오픈한 천애명월도를 기대 없이 설치하고 짧게 플레이해 봤는데, 생각보다 잘 만들어서 흡족스러웠다.

(참고로 천애명월도M은 2018년 PC버전 천애명월도를 모바일화 시킨 것이다. 당시 꽤 인기가 있었던 것 같았는데 나는 해보지 않았다.)

짧게 장단점을 정리해 보겠다.

(참고로 레벨은 50까지 만들었으며 플레이타임은 길지 않다)

장점

무협에 어울리는 배경과 분위기를 잘 구현.

(커스터마이징이나 아바타도 훌륭)

개성 있는 직업.

모바일 필수 콘텐츠는 다 있다.

(참신한 것은 없지만, 없는 것보다 낫다)

스토리에 힘을 주는 연출이 훌륭하다.

(모바일 게임 기준)

단점

중국 게임 특유의 분위기.

(신경쓰지 않는 사람에겐 단점은 아니다)

그저그런 타격감.

장점만 보고 하기엔 전체적인 매력도가 부족.

총평

스토리를 즐기며 게임할 시간이 있다면 굳이 모바일 게임에 시간 투자할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