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포트폴리오'
주식의 수익률만 보면 무난했던 2021년이 끝났다. 초심자의 행운일지도 모르지만 만족한다.
그리고 더 만족하기 위해서, 책과 다양한 영상에서 배운 것들과 내가 직접 주식 시장에서 느끼고 경험한 것을 토대로 기존의 포트폴리오를 조금 수정했다.
가장 큰 포인트는 하락장에서도 어느정도 멘탈 관리에 도움이 되는 구성을 하는 것이다.
1. 고배당주
고배당주에 대한 의견이 참 많이 갈리지만, 일단 난 좋게 본다. 대부분이 알고 있는 고배당주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부분은 주가의 변화가 거의 없다는 점. 내려가면 내려갔지..;; 그래도 고배당 하나로 주가 상승에 대한 단점을 커버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생각보다 다양한 종목이 많아서 선택하는데 너무 즐거웠다. 마치 포켓몬스터를 하나하나씩 알아가는 그 느낌ㅋ
일단, 고배당을 주는 큰 부류로는 리츠, 에너지, 커버드 콜 ETF 정도로 나눌 수 있었는데, 올해 전망이 좋은 섹터로 꼽힌 리츠, 에너지 종목을 선택하지 않았다. 그 이유로는 주가 상승률을 제외한 순수 고배당을 원해서다. 그 조건을 1순위로 찾아보니 대부분 커버드 콜 전략을 사용한 종목들이 포함되었다.
대표적인 고배당 ETF인 QYLD는 나스닥100을 추종하며 100% 커버드 콜 전략을 사용한다. 2021년, 나스닥 지수는 엄청난 상승을 보여줬지만 그에 비해 QYLD의 주가 상승률은 초라하다. 상장 연도부터 보더라도 지속적으로 우하향 중이다.
그래서 100% 커버드 콜 전략(시장지수)보다 비중이 낮거나 변칙적인 커버드 콜 전략을 사용하는 종목을 찾아봤는데,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이 JEPI, DIVO였다.(종목 글에 언젠가 추가해서 적을 예정 ㅎㅎ)
시장에 대한 방어력이 우수하다고는 볼 수 없으나 어느 정도 시장 상승을 따라가는 점이 마음에 들었고, 거기에 높은 월배당을 지급하므로 딱 내가 원했던 점과 일치했다.
2. 배당성장주
지속적인 주가 상승과 최근 5년간 배당 상승폭이 큰 종목들로 구성. 그리고 이왕이면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해서 비기술주 종목으로 선정했다.
여기에서도 좋은 종목들이 많이 있었는데 결국은 누구나 아는 기업인 펩시(필수 소비재), 스타벅스(경기 소비재), JPM(금융), 애브비(헬스케어) 정도가 좋아보였다. JPM은 인기가 없는 금융 종목이지만, 수익 다각화를 위해 이런저런 신사업들을 하고 있고, 미국 1등 은행이라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3. 우량성장주
내 포트폴리오의 가장 핵심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현재도 최고의 기업이고 4차 산업혁명에 있어서도 최고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배당 성장에 있어서도 아주 훌륭하다. (최근 5년 배당 성장률을 보면 마소는 9.9% 애플은 7.72%)
여기에 우량성장주라고 보기엔 힘들지만 매력 넘치는 AMD를 더했다. 주요 고객사들만 보더라도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메타(페이스북), 소니 등등 아주 훌륭하다.
물론 현재 주가는 고점이지만, 사업 성장에 있어서는 고점이 아니라는 생각에 조금씩 모아 갈 계획이다.
4. 텐베거 희망 종목
기존 보유했던 텐베거 희망 종목은 모두 매도했다. 금전적으로 손해는 보지 않았지만 내가 공부하고 믿었던 종목이었기에 아쉬웠다..ㅠ
하락장에서 종목들에 대한 믿음의 정도를 가늠할 수 있었는데, 확실히 종목별로 차이가 있었다.
어떤 종목은 더 매수하고 싶었지만, 어떤 종목은 불안해서 매도하고 싶었다. 그중 대부분이 등락폭이 큰 텐베거 희망 종목이었다. (코인 시장의 등락폭에도 나름대로 익숙해졌지만 주식은 뭔가 다른 느낌. 결국 종목에 대한 믿음 부족이라는 결론을 스스로 냈다.)
*텐베거란 투자자가 10배의 수익률을 낸 주식 종목을 말한다.
하지만 더 공부하고 확실한 믿음을 재차 가진다면 언제든지 진입할 생각은 하고 있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만족스럽고 뿌듯한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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